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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대작 의혹

마리텔에 나와 해명하면 어떨까


이번 조영남 대작 의혹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그런 만큼 누구의 주장이 100% 맞다고 단정 짓고 싶지는 않다. 검찰도 중앙일보를 통해 "아직은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 확인된 것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힌 만큼 향후 검찰이 어떤 조사 결과를 내놓느냐를 충분히 살펴본 후 책임 소재를 따져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난 이 글을 통해 대작 의혹에 빠진 조영남에게 한 가지 추천하고 싶은 게 있다. 그것은 바로 마리텔에 직접 출연해 자신의 그림 실력을 공개해보는 게 어떻냐는 것이다. 이미 중앙일보 기자의 질문에 "오리지널은 내가 그린 것으로 내가 갖고 있다"고 말한 만큼 대중 앞에서 실력을 공개한다면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 것이다.




백 날 언론을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비쳐도 대중의 부정적인 시선을 바꾸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단순히 지금 조영남 대작 의혹을 전하는 기사에 달린 반응만 봐도 대중이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추론할 수 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신속한 해결 방안은, 조영남이 화가로서 자질이 있느냐를 공개 검증하는 것 뿐이다.



① 마리텔 출연, 실현 가능성은


조영남이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마리텔에 출연하겠다고 해서 100% 출연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공중파 방송인 MBC가 누군가의 편의를 위해 전파를 제공한다면 이는 또 다른 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화제성과 시청률 상승 측면에서만 놓고 보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기존 연예 분야 언론은 물론 시사적 문제를 주로 다루는 주간 일간지, 메이저 신문까지 모두 이번 사안에 대해 보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② 다른 플랫폼도 차고 넘친다


굳이 마리텔이 아니어도 상관 없다. 조영남이 진심으로 억울하고 자신에게 부정적인 여론을 반전시키고 싶다면 아프리카 TV나 기타 생중계 방송 플랫폼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연령대가 주로 사용하는 페이스북을 통한 방송도 해결 방안 중 하나다. 모든 걸 양보해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게 부담된다면 유튜브나 네이버 등을 통해 제작 영상을 공개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③ 비판적 전문가를 섭외해라


가장 좋은 건 조영남이 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중계하고 추후 현재 조영남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보이고 있는 이를 섭외해 평론을 맡기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한다면 여론은 한 순간에 뒤집어질 것이고 인터넷에는 늘 그랬듯 조영남을 비난했던 이들을 싸그리 고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을 것이다.



부디 조영남이 문명의 발달이 선사한 방법을 이용, 자신의 의혹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놓았으면 한다. 수 백 만원에서 수 천 만원에 판매되는 그림의 원작을 만든 조영남이 자신의 그림 실력을 공개하지 못할 하등의 이유도 없다고 본다. 터치 몇 번이면 지금의 상황을 180도 바꿔놓을 수 있다. 현명한 선택을 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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