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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YG와 전속계약, 어떻게 봐야하나


배우 이종석이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YG는 10일 언론을 통해 올해 초 1인 기획사를 설립한 바 있는 이종석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기에 집중하고 싶어하던 이종석은 동료 배우들의 추천과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YG를 선택했다고 한다.



① 종합엔터테인먼트로서의 가능성


외국에는 가수, 배우, 개그맨 할 것 없이 모든 분야의 연예인을 관리하는 회사가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 어느 하나 딱 꼽을 만한 종합 엔터테인먼트가 없는 게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엔터 회사를 가수 소속사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YG가 연이어 톱스타급 배우들을 영입하는 이유는 종합엔터테인먼트로 거듭나기 위함으로 해석하는 게 맞다. 이는 연예인이 생산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나쁠 게 없다.




② 결정적 이유는 불안감


많은 이들이 왜 YG가 이종석 같이 인기 많은 배우들과 전속 계약을 맺는지 궁금해한다. 과거 YG가 이미 인기가 있는 이들을 섭외해 관리했다기 보다는 스스로 가수 등을 키워 대중에게 선보였던 것과 사뭇 다른 방식이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해 YG가 최근 배우 영입에 힘을 내는 이유는 빅뱅의 군입대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많이 좋아졌다 해도 YG내에서 빅뱅이 차지하는 위상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이 없다. 그런데 앞으로 최대 3년이면 대부분의 빅뱅 멤버들이 군에 입대해야만 한다. 회사 입장에서는 매년 수 억원의 이익을 가져다주던 노다지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YG가 택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은 배우를 섭외하는 것이었을 것이다. 요즘 배우만큼 투입 대비 폭발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직업이 없기 때문이다.



③ 이종석은 드라마 담당


YG와 전속계약을 맺은 이종석은 앞으로 드라마 부분을 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언론이 이종석 영입으로 YG가 강동원, 차승원에 이은 3대 남자 배우를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한 상황에서 굳이 그 역할을 구분하자면 이종석은 드라마 부분은 맞을 것으로 보는 게 맞는 듯하다. 강동원은 영화에 집중하고 차승원의 경우 영화와 드라마 두 부분에 집중, 이종석은 드라마에 집중한다면 YG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포지션일 것이다.




④ 중요한 건 앞으로 성공하는 것


이종석은 이미 보증받은 흥행 수표다. 하지만 연예계는 하루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미로와 같은 존재다. 이종석이란 거물이 YG란 거대 회사와 손을 잡았다고 당장에 제 2의 송중기가 될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지금이야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지 몰라도 결국 배우에게 중요한 건 해당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의 성공 여부다.



개인적으로 앞으로 이종석이 군입대 전까지는 국내 활동에 전념했으면 한다. 괜히 거대 소속사와 손을 잡았다고 섣불리 외국에 진출하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물론 지금 진행되고 있는 중국에서의 콘텐츠가 성공하느냐를 지켜봐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종석이 국내에서 더 인지도를 쌓고 제대 후 외국에 진출했으면 한다. 마치 송중기가 군입대 전에는 국내에 전념하다 전역 후 지금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이종석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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