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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음악대장, 하차 시나리오는?


말 그대로 파죽지세다. 8일 방송된 복면가왕 29대 가왕 결정전에 출전한 음악대장은 경쟁을 통해 올라온 신비한 원더우먼을 상대로 66대 33이라는 결과를 도출, 압도적인 표 차이로 8연속 가왕의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복면가왕 최초로 10연승이라는, 두 자리 수 연승 달성 가왕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모든 관심이 앞으로 음악대장이 얼마나 더 가왕의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지에만 쏠리는 것은 아니다. 연승을 더해감과 동시에 많은 이들이 음악대장이 가왕 수성에 실패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계가 하는 일이 아닌, 사람이 하는 일인 만큼 얼마든지 음악대장이 가왕 결정전에서 패배, 하차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① 컨디션 부진으로 인한 실수


가장 유력시 되는 시나리오는 음악대장의 실수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대게 지금까지의 선례를 살펴보면 복면가왕과 같은 형식의 프로그램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던 이가 탈락한 경우는 해당 참가자가 치명적인 실수를 한 경우가 대다수다. 음악대장으로 추정되는 하현우가 소속된 국카스텐이 조만간 콘서트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만큼 콘서트 준비 과정에서 축적된 피로와 컨디션 난조로 인한 실수 발생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② 복면가왕 - 나가수의 재만남


MBC에서 취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두 가지다. 그 중 그나마 가장 비난을 최소화하면서도 시청률을 잡을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은 나가수 출연 멤버를 복면가왕에 출연시키는 것이다. 국가스텐이 이미 나가수에 참가한 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얼마든지 성사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로 만약 새로 출연하는 나가수 출신 가수가 음악대장을 누르고 새 가왕의 자리를 차지한다면 이는 제작진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최상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③ 프로그램 진행 방식의 변화


내가 가장 우려하면서도 반대하는 시나리오다. 이 과정에서 취해질 수 있는 방안은 '명예 졸업'이다. 앞으로 음악대장이 4주만 더 가왕의 자리를 차지하면 총 10연승이 되는 만큼 명분도 충분하다. 10승 정도면 이미 충분히 실력을 검증 받았다고 할 수도 있고 더 많은 연예인들을 출연시켜 시청자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이유도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절대로 세 번째 시나리오가 실행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④ 음악대장의 자진 하차


참가자가 음악대장을 노래 실력으로 누르지 않는 한 복면가왕 제작진은 그 어떤 선택을 함에 있어서도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나마 비난을 최소화 할 수 방법은 음악대장의 자진 하차다. 이승기가 잘 나가던 1박 2일에서 드라마 스케줄 등을 이유로 하차했던 것처럼 음악대장 역시 스케줄 소화를 이유로 더 이상 복면가왕에 출연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든다면 당장에야 욕을 먹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난 지금의 경쟁 구조에 변화를 주는 것에 반대한다. 노래 실력으로만 평가하겠다는 취지를 벗어나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나보다 더 전문가인 복면가왕 제작진이 알아서 할 문제지만 시청자의 입장에서 앞서 언급한 세 번째 시나리오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그건 시청자에게도, 제작진에게도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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