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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결혼

이해할 수 없는 비난들


김나영이 '4월의 신부'가 됐다. 김나영은 오늘(27일) 제주도에서 금융맨으로 알려진 A씨와 비밀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영은 "조용히 행복한 결혼식을 치르고 싶다"는 평소의 바람처럼 결혼 당일까지도 대중에게 결혼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 실제 이 날 결혼식에는 가족과 친지 등 극소수만 결혼식에 참석했다고 한다.



많은 이들은 김나영의 결혼 소식을 접하자 "축하한다", "요란떨지 않고 조용히 결혼식을 하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많은 수의 사람들이 김나영의 결혼을 평가 절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나영 결혼을 비난하는 이들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것들을 비난의 이유로 삼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게 왜 '비밀 결혼식'이라면서 대중에게 결혼 사실을 알렸냐는 것이다.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내뱉고 있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 '비밀 결혼식'이라는 게 결혼식 등을 언론에게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지 결혼 소식을 알리지 않겠다는 건 아닌데 초등학생 정도면 충분히 알만한 '비밀 결혼식'이란 단어의 뜻을 모르는 것일까. 



또 그들은 김나영이 방송에서 보여주던 이미지를 문제 삼으며 김나영의 결혼을 평가 절하하고 있다. 평소 김나영은 '여자 노홍철'이라 불릴 만큼의 활동량을 보여왔기에 김나영과 결혼이란 단어는 서로 안 어울릴 수도 있다. 하지만 방송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방송 이미지일 뿐 이것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깝다.



난 김나영이 이번 결혼을 통해 보여준 여러 모습이 정말로 마음에 든다. 자신들의 뜻에 따라 남의 눈치 보지 않고 결혼식을 올린 것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축하받을 자격이 있다고 본다. 어떻게든 김나영 결혼을 평가 절하하지 못 해 안달인 그들. 자신들의 결혼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욕하면 기분 좋겠나.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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