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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피소

우리에게 주는 두 가지 시사점


배우 김소연이 피소 당했다. 김소연을 고소한 이들은 "(전자담배) 투자 과정에서 김소연이 투자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계약을 유도해 인터넷 등에 간접 홍보 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김소연 소속사는 "고소인의 고소내용은 허위사실임을 명백히 밝힌다"며 법적 대응을 펼칠 것이란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소연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고소인들의 주장이 진실인지는 지금 이 상황에서 명확히 알 수 없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고 최종 판단은 사법부의 몫인 만큼 여기서 누가 옳다고 말할 마음은 추호도 없다. 다만 난 이 글을 빌려 이번 김소연 피소 사건이 우리에게 시사하고 있는 두 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첫 번째는 이미지의 중요성이다. 보통 연예인이 피소를 당하게 되면 비난보다는 옹호적인 여론이 형성되기 마련이지만 이번 김소연 피소 사건의 경우에는 경이로울 정도로 옹호적인 여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네티즌들의 말을 빌려 보면, 이런 경이로운 현상은 김소연의 이미지에 기인한다.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김소연이 그럴리 없다며 김소연의 변호사라도 된 마냥 김소연을 맹목적으로 옹호하고 있다. "소연씨 넘 착해서 그래요"으로부터 시작해서 "이 누나(김소연)는 이럴 사람이 아니다"까지 표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김소연을 옹호하는 입장들이다. 사건만 터지면 욕을 먹는 연예인들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두 번째는 인맥 관리의 중요성이다. 전적으로 김소연 측의 주장을 믿는다는 전제 하에 보면 김소연은 쉽게 말해 지인에게 이용을 당했다고 할 수 있다. 지인은 김소연의 유명세를 이용했고 고소인들은 이런 유명세 탓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번 김소연 피소 사건이 좋게 마무리 되길 기원한다.


대중문화평론가 배철기(9cjfr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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