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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이의 인기에 대해 포스팅 한 적이 있다. 당시까지만 해도 무섭게 성장하는 신인 걸그룹의 한 멤버였다. 하지만, 지금은 톱스타 아닌 톱스타 대우를 받고있는 모습을 보면 예전에 그녀를 관심있게 봐오던 태도는 없어졌고, 그녀에 대한 불편함만 남았다. 신인 걸그룹 '애프터 스쿨'의 멤버 유이가 데뷔 몇년도 지나지 않아 톱스타 중에 톱스타 대우를 받고 있다. 유이는 순식간에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부상했고, 가요계와 예능계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활동이 왕성하지만 톱스타급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솔직히 좀 불편해 보인다. 유이가 소속되어 있는 걸그룹 '애프터 스쿨(After School)'은 2009년 데뷔했다. 아직 신인에 불과한 걸그룹의 한 멤버가 톱스타 대우를 받는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솔직히, 그녀를 보고 생각나는 것하면 '우리결혼 했어요' 밖에 없다. 유이는 가수이다. 가수이면 당연히 그녀가 부른 노래의 제목이나 그녀가 속해있는 그룹이 생각나야 한다. 하지만, 유이를 보고 있자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우리결혼 했어요'이다.
그녀의 인기는 과장된 것이 사실이다. 연일 언론은 유이를 톱스타 대우를 하고있고, 인터넷에서는 그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그렇게 톱스타 대우를 받는 유이를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넘쳐난다. 예능프로그램에 관심있지 않는 사람이면 유이를 아는 일은 거의 드물다. '애프터 스쿨'의 유일한 히트작 'Diva(디바)'도 그닥 많은 인기를 받지는 못했다. 유이는 '무한도전'에 출연하면서 부터 완벽한 몸매를 소유한 여 가수로 불려왔다. 그 뒤, 휴대폰 광고 등을 찍으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또, 유이는 톱스타들만 찍는다는 소주 광고를 찍게 되었다.
톱스타라는 개념이 잘못 알려져서 그런가? 요즘은 인기만 많으면 모두 다 '톱스타 톱스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인기란 순식간에 생기고 또 순식간에 없어진다. 2PM의 박재범 사태를 봐라. 사태가 터지기전 박재범은 짐승아이돌이라 불리며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아이돌 가수였다. 하지만, 사태가 터지고 난 후 박재범은 순식간에 전 세대에게 비난을 받는 가수가 되어 버렸다. 톱스타란 전 세대에게 자신의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그 만큼의 인기를 받는 것을 의미한다. 유이를 톱스타라고 불르는 것은 무리이다. 유이의 인기가 아무리 과장 되었다고 해도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유이의 인기는 절대 음악에서 나오는 인기가 아니다.
유이의 인기는 거의 대부분 예능프로그램의 인기에서 나온다. '우리결혼 했어요'에 출연한 뒤부터 유이는 항상 언론들의 초관심사였다. 유이가 무슨 광고라도 찍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언론사들은 그 소식을 먼저 전하려고 전쟁 아닌 전쟁을 펼쳤다. '우리결혼 했어요'에서 박재정과 아저씨, 오빠라는 호칭을 가지고 싸우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에는 신선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나도 지나친 독자적인 모습에 신선했던 느낌은 사라지고 비호감이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큰 키에 잘빠진 각선미, 최고의 몸매를 가진 유이의 인기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오는 것이다. 유이가 출연했던 '세바퀴'의 관련 기사가 27개에 이른다는 점과 '무한도전'에 관련된 기사가 43개에 이른다 점을 봐서 유이의 인기는 본업인 노래가 아닌 유명 예능프로그램 출연에서 나오는 것이다.
가수면 가수답게 본업(가수)에서 존경받고 많은 사랑을 받아야 한다. 톱스타 아닌 톱스타 '유이'. 너무나도 과장된 인기는 언젠가는 거품이 빠지기 마련, 이젠 본업 가수로 성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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