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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뚱보' 정형돈(31)이 13일 여의도 컨벤션센터에서 2시 방송작가 한유라씨(27)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형돈과 한유라는 지난 2008년 10월에 종영된 SBS의 '미스터리 특공대'에서 작가와 출연자로 처음만나 사랑을 키워와 오늘(13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정형돈의 결혼은 최근에 진행된 결혼식보다 훨씬 더 많은 기자들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역시, 5년동안이라는 시간은 헛된 것이 아니였다. 엄청난 일정으로 빡빡 채워져 있을 국민 MC 유재석을 시작으로 박명수, 노홍철, 길, 정중하 등 '무한도전'멤버들이 정형돈의 결혼식에 참석해서 끈끈한 우정을 나타냈다. 결혼으로 본 정형돈은 어떠할까?

●정형돈의 지난 5년 인생 헛된게 아니였다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아는분을 따라 정형돈의 결혼식장으로 갔다. 처음으로 눈에 들어온 것은 역시나 '무한도전'멤버였다. 유재석의 '축하댄스'는 기자들마저 웃게 만들었다. 또, '무한도전' 공식가수(?) 박명수가 축가를 불러줬고, 노홍철과 길은 정형돈을 도와 정형돈이 신부(한유라)에게 '사랑의 서약'을 직접 불러줬다. 정형돈의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은 개그계의 최고들만 모인듯 했다. '무도' 멤버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등을 시작으로 국민 MC '강호동', 앞잡이 '이수근', 국민 약골 '이윤석', 개념 MC '김제동', 김용만, 홍록기, 조혜련 등  현재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개그맨들이 그의 결혼식장을 찾았다.

가히 초호화 하객들이였다. 또, 여러가지 시끄러운 일이 겹쳐있는 13일 오후인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기자들이 몰려 들었다. 초호화 하객에 엄청난 기자들을 보며 정형돈이 이렇게 컸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처음으로 정형돈을 알게된 계기는 '개그콘서트'이다. 늘, 개그콘서트에서만 보던 그를 어느 순간부터 토요일 저녁에 볼 수 있었다. '무한도전'멤버들이 그래서 그런가 '무한도전'을 보다가 자연스럽게 그의 매력에 빠졌다. S전자 출신인 정형돈이 왜 개그맨의 길을 택했는지 점점 이해가 가지기 시작했다. 때로는 등치에 어울리지 않는 어리광을 부리기도 했다.

●그를 믿고 기다려준 사람들

정형돈의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무한도전'이 한참 인기의 가도를 달릴 때 항상 정형돈의 이름은 계속해서 거론 되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안웃기는 정형돈은 항상 자진하차하라며 곳곳에서 아우성이였다. 연일 언론들은 개그맨보다는 회사원이 적성같은 개그맨이라며 그를 비난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하지만, '무한도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김태호 PD는 "멤버가 바뀐 '무한도전'은 진정한 '무한도전'이 아니다"라며 그의 하차설을 일축했다. 역시, '무한도전'멤버들도 김태호 PD의 주장을 따랐다.

그를 기다려준 사람들의 사랑에 최근 정형돈은 확실히 보답하고 있다. 결혼을 앞뒨 사람은 무엇을 하든 아름다워 보인다고 한다. 최근 '여름방학 특집'에서 예능성적표를 발표한 적이있다.정형돈은 "최근 정준하의 그늘에서 벗어나 말문이 트이는 중"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또, 어제는 부상투혼 끝에 우승을 하며 50만원 상당의 상품을 받았다. 얼마 전 '족발당수'로 엄청난 인기를 받았고, '올림픽 가요제'에서 발표한 곡을 무료로 공개하면서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어제(12일)과 지난 7일에 방송된 내용에서는 유재석이 한유라씨한테 전화한다고 협박하는 장면이 나왔고 정형돈은 하시라며 반박했다. 아무리 지난 몇년동안 친하게 지내온 형 동생 사이이지만 결혼하는 분께 꺼리낌 없이 전화한다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많은 사랑을 솓아 부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제 남은건 정형돈이 그를 기다려오고 그를 지키기 위해 애써온 수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웃음으로 보답해야 할 것이다. 한유라와 백년가약을 맺은 정형돈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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