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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알면 알수록 그의 매력에 빠진다. 최근 '大한민관'이라는 별명으로 KBS 개그계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로 급 부상한 한민관은 진정한 개그계의 노다지이다. 2006년 KBS '개그사냥'을 통해 데뷔한 한민관의 인기몰이는 얼마되지 않았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기획사 사장'캐릭터로 등장한 뒤로부터 어딜가든 그의 이름만 대면 모두아는 국민 개그맨이 되었다. 외소한 체격에 싸움을 못 할것 같지만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싸움을 잘한다고 한다. 그만큼 종잡을 수 없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개그맨이다.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에이스 급 대접을 받고있고 한민관의 활약은 엄청나다. 연예인들의 야구이야기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는 예능프로그램인 '천하무적 야구단'은 초반 인기 종목 야구를 뒤에 엎고 방송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천하무적 야구단'은 수 많은 야구팬들에게 야구의 위상을 추락시키지 말라며 경고장을 받았다. 이유는 아무리 연예인 야구단이고 처음시작 한다고 해도 너무나도 떨어지는 실력이였다. 요즘 초등학생도 받을 수 있는 평범한 플라이 볼을 잡지 못했다. 설정인지 아니면 진짜 실력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정도까지 못잡지는 정말 몰랐다는 이유에서이다.

하지만, 한민관은 달랐다. 다른 멤버들이 계속해서 실수를 할때 뒤에서 든든하게 지켜준 사람이 바로 한민관이다. 방송을 시작한지 수 개월 지난 현 시점에서 한민관은 그 어느 연예인 야구단 실력 못지않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미숙한 중계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한 선수가 실수해서 공을 흘리면 뒤에서 받아 2루로 던져 주자를 아웃시킨 적도 있다. 연예인들의 야구하는 이야기를 그린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실력+웃음'을 주는 연예인은 한민관 뿐이다. 또, 그가 진정한 예능계의 노다지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어딜가든 빠지지 않는 개인기이다. 2008년 최고의 히트작 비의 '레이니즘'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화제가 된적이 있다. 완벽한 몸을 소화하고 있는 비와 평균 이하의 체격을 보유한 한민관이 추는 '레이니즘'을 보는 느낌은 사뭇 달랐다. 최근 한민관은 무섭게 토요일 예능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세바퀴'에 출연한 적이 있다. 걸출한 출연진들을 모두 제치고 한민관은 수 많은 웃음을 줬다. 아직 토크쇼는 무리라고 밝힌 한민관이 만약 토크쇼까지 진출한다면 20세기 스타 이윤석의 인기를 넘는 엄청난 인기스타가 나오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얼마 전, 한민관의 고향집과도 같은 KBS '개그콘서트'가 10주년을 맞았다. '개그콘서트'는 10주년을 맞아 10주년 특집방송을 방영했다. 그동안 개그콘서트를 지켜오던 수 많은 개그맨들이 출연했고 '무한도전' 멤버들 중 대부분이 출연해서 주목을 끌었다. 여기서도 가장 돋보인 활약을 보인 것이 바로 한민관이다. 10주년 특집에서는 보통 맨 뒤에서 배치되어 있던 코너 '봉숭아 학당'이 맨 처음으로 방영 되었다. 예전 '봉숭아 학당'을 지키던 수 많은 개그맨들이 출연했지만, 한민관은 대 선배들의 개그에 눌리지 않고 자신의 개그를 이어나갔다.

점점 굳어지는 유명 개그맨 구조, 한민관이 끼어들어 선의의 경쟁이 계속되어 더 많은 웃음을 개그맨들이 만들어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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